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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대기가 무섭고 수술이 싫다면, 5~10년 젊어 보이는 ‘시술 같은 수술’은 해볼 만하지 않을까?

 

칼 대기가 무섭고 수술이 싫다면, 5~10년 젊어 보이는 ‘시술 같은 수술’은 해볼 만하지 않을까?

[박선재 원장의 진심 성형]

 

 

2~3년 전 필자 친척의 자녀 결혼식이 지방에서 치러졌다. 60대인 신부 어머니는 결혼식 6개월 전쯤 우리 병원에 오셔서 “나도 좀 단장하고 싶다”고 당당하게 말씀하셨다. 덧붙여 “회복이 빨라야 하고 인상에는 큰 변화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이런 여성에게는 주로 ‘비절개 상안검 수술’을 추천한다. 이 수술은 칼을 대지 않고 시술처럼 진행하며 극적인 변화 또한 거의 없다.

 

그분은 수술 후 어떻게 잘 회복됐는지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만일 결과가 마음에 안 드셨다면 필자에게 몇 번이나 연락했을 터였다. 그래서 무소식이 희소식이란 말을 믿으며 살짝 궁금했지만 참았다. 드디어 결혼식장에서 수술 후 처음 그분을 다시 뵙게 됐다. 다가가 인사하며 그분의 얼굴을 본 순간, 나는 환하게 웃을 수밖에 없었다. 너무 보기가 좋았기 때문이다. 10년 이상 젊어 보였고, 활기찬 모습이었다. 수술한 흔적 역시 전혀 찾을 수 없었다. 그분은 내게 찡긋하면서 “내가 수술했는지 아무도 몰라. 너무 좋아”라며 만족해하셨다. 나도 가벼운 목례와 웃음으로 화답했다.

 

과거에는 주로 결혼식을 4~5개월 정도 앞둔 예비신부들이 혼자 내원(來院)해 “얼굴을 예쁘게 해 달라”며 수술했다. 그러나 요즘은 신부뿐 아니라 신부의 어머니도 같이 수술받는 경우가 많아졌다. 특히 이런 경우에는 인상의 변화를 원치 않고, 수술한 것 또한 눈치채지 못할 만큼 아주 자연스럽게 해달라는 부탁이 많다.

 

이런 분들에게 필자가 가장 많이 권하는 것이 ‘비절개 상안검 수술’이다. 실만 이용해서 처진 눈꺼풀을 고정하고 자연스럽게 쌍꺼풀까지 만드는 방법이다. 흉터나 긴 회복 등 절개법의 불편함을 감수할 필요가 없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수정할 수 있으며 원상 복구도 가능하다. 40대 이상인 경우 젊은이들과 달리 비교적 잘 풀리지 않는다.

 

필자는 환자들에게 먼저 “대부분 사람은 환자분이 수술한 줄 모를 겁니다”라고 말한다. 그러고 나서 “젊어지고 얼굴에 활기가 돌아 분명 과거와 다른데, 수술한 것 같지는 않아 ‘보톡스 맞았느냐?’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라고 이 수술의 가장 큰 장점을 설명한다. 며칠 전 필자에게 수술받은 지 두 달 된 환자가 찾아왔다. “정말 원장님 말하고 똑같아요”라는 그분에게 나는 “지나 봐야 사람들이 믿더라고요”라고 대답했다.

 

젊음을 가져다주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무엇이 좋은지 의사마다 다르게 권하고, 사람마다 적응증이 다르다. 하지만 칼 대기가 무섭고 수술이 싫다면, 5~10년 젊어 보이는 ‘시술 같은 수술’은 해볼 만하지 않을까? 수술 후 회복 과정과 장단점 등을 의사에게 충분히 브리핑받고 본인에게 맞는 방법인지 확인만 한다면 말이다.

 

 

 

 

 

https://www.chosun.com/special/special_section/2023/08/23/QVSBXCEGUJENTK4T6N5AYN6QM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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