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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심기 전, 모발 수 아닌 모낭 개수 확인해야


머리 심기 전, 모발 수 아닌 모낭 개수 확인해야


조선일보 이경구 바노바기 성형외과 원장

[메디컬 칼럼]

이경구 바노바기 성형외과 원장

봄은 탈모인에게 잔인한 계절이다. 봄철마다 불어오는 황사와 해마다 심해지는 미세 먼지가 두피 건강을 위협한다. 황사와 미세 먼지는 두피의 호흡을 방해하고 모낭세포의 활동력을 떨어뜨려 탈모 증상을 악화시킨다.

일반적인 탈모의 원인은 유전이나 호르몬, 생활습관과 관련이 있다. 스트레스, 음주, 잘못된 식습관, 면역 기능 이상 등이 탈모를 유발한다. 남성의 경우 모발이 점점 가늘어지면서 이마가 벗겨지는 'M자형 탈모'가 많이 나타난다. 여성의 경우 헤어라인은 유지되지만 이마 위부터 정수리까지 라인을 따라 모발이 가늘어지는 양상을 보인다. 여성은 탈모를 유발하는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보다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이 더 많기 때문에 숱이 적어지고 모발이 가늘어질 뿐 모발 전체가 빠지는 경우는 드물다.

탈모 치료를 시작하기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다. 임시방편으로 검증되지 않은 두피 관리에 의존하다간 치료 시기를 놓쳐 탈모 부위가 넓어지거나 진행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보통 탈모 치료는 약물이나 모발 이식을 활용한다. 약물은 탈모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더 적극적인 치료를 원한다면 모발 이식을 고려해볼 수 있다. 모발이식은 모발 채취 시 후두부 절개 여부에 따라 절개법과 비(非)절개법으로 구분한다. 절개법은 필요한 모낭만큼 두피 면적을 떼어낸 후 탈모 부위에 옮겨 심는 방식이다. 비절개법은 모발 사이사이에서 필요한 모낭만 하나씩 채취한다.

모발이식에서 중요한 것은 채취한 모낭을 탈모 부위에 '재(再)배치'하는 것이다. 사람마다 1 모낭 당 1개 모발을 가질 수도 있고, 2~3개 모발을 가질 수도 있다. 모발 상태와 밀도 등이 다른 것이다. 이 때문에 환자 상태에 따라 수술 계획을 세우고, 채취한 모발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재배치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절개, 비절개 등 채취 방식은 지엽적인 부분이다. 숙련된 의료진에게 모낭 채취 방식은 중요하지 않다.

환자가 정확히 알아야 하는 부분이 있다. 모발이식은 모낭 단위 이식 수술이다. 모(毛)는 흔히 말하는 모발 1가닥을 말한다. 모낭(毛囊)은 한자로 풀이하면 모의 주머니다. 보통 모낭에는 2~3개 모발이 포함돼 있다. 1000모낭이라고 한다면 2000모가 있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모발이식 수술을 하기 전, 몇 모인지를 기준으로 삼지 말고 몇 개의 모낭인지 확인해야 한다. 그래야 정확한 수술 계획을 세워 기대치에 가까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모발이식 수술 후에도 관리는 계속해야 한다. 환자 스스로 절제된 생활과 의사의 처방에 따른 두피 관리를 해야 한다. 즉 모발 이식은 탈모 치료의 시작이라고 인식하고 수술 후 꾸준한 치료를 받아야 모발을 지켜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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