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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되는 독 '보톡스'

약이 되는 독 '보톡스'

반재상 바노바기 성형외과 대표원장

[반재상의 주름학개론]


최근 모 중년 연예인이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보톡스 부작용 사례를 고백했다. 얼굴 주름을 개선하려고 보톡스를 맞았는데 웃는 표정을 지을 수 없어 난처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엄밀히 말하면 그가 말한 사례는 보톡스의 '부작용'이라고 볼 수 없다. 오히려 보톡스의 '작용'이라고 봐야 옳다.

우리 얼굴에 있는 근육은 80여 개다. 이 근육을 수축·이완하면서 표정을 짓고 감정 표현도 한다. 이때 특정한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그 부위가 지나치게 발달해 주름이 생긴다. 눈가·이마·미간 등은 습관적으로 짓는 표정 때문에 특정 근육이 발달해 주름지는 대표적인 부위다. 보톡스는 이렇게 반복적인 수축·이완 작용으로 생긴 주름 개선에 효과적이다.

보톡스는 '클로스트리듐 보툴리눔'이라는 혐기성 박테리아에서 분비되는 독소를 피부에 주입하는 시술로 국내에서는 1999년 무렵부터 미용 목적으로 쓰였다. 보톡스 성분이 신경근 주변에서 운동신경 말단 가까이 있는 수용체와 결합한 다음, 신경근을 차단해 근육을 마비·위축시키는 원리다. 쉽게 말해 주름을 잡는 근육 기능을 억제해 인상을 쓰거나 표정을 지을 때 생기는 주름을 개선한다는 이야기다. 보톡스는 다른 치료보다 시술 시간이 짧고, 주사 후 약 48시간이 지나면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해 7~10일이면 눈에 띄게 얼굴이 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널리 쓰이는 만큼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심심치 않게 들리지만 보톡스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 적당량씩 투여한다면 큰 부작용이 없는 시술이다. 일반적으로 1회 투여량을 두 병(200U) 이하로 하고 시술 간격을 3개월 이상 두면 안전하다.

위 사례의 연예인이 말한 보톡스 부작용이란 사실은 주름이 개선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자주 짓는 표정 때문에 발달한 근육의 움직임을 보톡스가 억제하는 것이다. 보톡스 수술 결과는 시술한 의사의 숙련도에 따라 비교적 자연스러운 표정이 나오느냐 아니냐에서 갈린다. 보톡스를 맞은 부위가 마비되고 예전처럼 표정을 지을 수 없다고 해서 부작용이라고 볼 수는 없다.

보톡스는 습관으로 생긴 주름을 개선하는 시술이다. 일시적으로 근육이 마비돼 특정 표정을 짓지 못하면 표정 습관이 교정되는 효과도 있다. 다만 더욱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으려면 근육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바탕이 돼야만 한다. 따라서 시술 경험이 많고 얼굴 근육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의를 찾아 시술받을 것을 권한다.

반재상 바노바기 성형외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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